AI Coding & Agents

[Claude Code #2] /plan 계획 모드, 수정 전에 설계부터 합의하기

Claude Code 계획 모드(plan mode)는 코드를 고치기 전에 계획을 먼저 승인받는 기능입니다. Shift+Tab·/plan으로 켜는 법, 승인 선택지 3종과 Ctrl+G 계획 편집, 기본값 설정까지 정리했습니다.

6분 읽기
[Claude Code #2] /plan 계획 모드, 수정 전에 설계부터 합의하기 대표 이미지

AI 코딩 도구에게 큰 작업을 시키면 가끔 산으로 갑니다. 방향을 잡아 주기도 전에 파일부터 고치기 시작하거든요.

수정이 열 개 파일에 퍼진 뒤에야 “이 방향이 아닌데” 싶으면 이미 늦습니다. 되돌리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Claude Code의 계획 모드(plan mode)는 이 순서를 뒤집습니다. 코드를 건드리기 전에 계획서부터 받아 보고, 승인해야 편집이 시작됩니다.

지난 Claude Code 1편에서 /init으로 프로젝트를 세팅했다면, 이번 편은 큰 변경을 안전하게 시작하는 법입니다.

계획 모드가 하는 일

계획 모드에서 Claude는 조사와 제안만 합니다.

공식 권한 모드 문서의 설명은 이렇습니다. 파일을 읽고, 탐색용 셸 명령을 돌리고, 계획을 쓰되 소스는 편집하지 않는다고요.

편집은 사용자가 계획을 승인할 때까지 막혀 있습니다. AI가 얼마나 설득력 있게 말하든 코드에는 손을 못 대는 상태죠(bypass permissions를 켠 세션은 예외입니다).

켜는 방법 세 가지

가장 빠른 건 세션 중에 Shift+Tab을 누르는 겁니다. 공식 워크플로 문서 기준으로 권한 모드가 default → acceptEdits → plan 순서로 돌아갑니다.

한 번의 요청에만 적용하고 싶다면 프롬프트 앞에 /plan을 붙입니다.

/plan 결제 모듈을 Stripe에서 자체 구현으로 교체해줘

처음부터 계획 모드로 시작하려면 터미널에서 플래그를 씁니다.

claude --permission-mode plan

계획을 승인하지 않고 빠져나오고 싶을 땐 Shift+Tab을 다시 누르면 됩니다.

계획 승인 흐름

Claude가 계획을 완성하면 어떻게 진행할지 물어봅니다. 선택지는 세 가지예요.

하나는 승인하고 자동 진행. 이후 편집을 일일이 묻지 않고 이어 갑니다.

또 하나는 승인하되 편집마다 수동 확인. 민감한 코드라면 이쪽이 안전합니다.

마지막은 계획 계속. 계획 모드에 머물면서 “이 부분은 이렇게 바꿔줘”라고 다듬는 거죠.

Claude Code 계획 모드의 탐색·계획 작성·승인 흐름을 나타낸 플로차트 다이어그램
계획 모드의 흐름이에요. 승인 방식에 따라 이후 편집이 갈립니다

계획 자체를 직접 고치고 싶다면 Ctrl+G를 누르세요. 제안된 계획이 기본 텍스트 에디터로 열려서 원하는 대로 수정한 뒤 진행할 수 있습니다.

승인하면 계획 모드에서 빠져나오면서 고른 선택지에 맞는 권한 모드로 전환됩니다. 이름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면 승인 시점에 계획 내용으로 세션 이름도 자동으로 붙어요.

계획 중에도 조사는 계속됩니다

계획 모드라고 아무 명령도 못 돌리는 건 아닙니다.

파일 읽기 같은 읽기 전용 명령은 그대로 실행됩니다. 그 밖의 셸 명령은 승인을 묻거나, auto mode를 쓸 수 있는 환경이면 분류기 모델이 대신 검토합니다(기본 설정).

그래서 “테스트를 돌려 보고 계획을 세워줘” 같은 요청도 승인 한 번을 거쳐 계획 모드 안에서 처리됩니다.

아예 기본값으로 만들기

프로젝트 단위로 계획 모드를 기본값으로 걸 수도 있습니다. .claude/settings.json에 한 줄이면 됩니다.

{
  "permissions": {
    "defaultMode": "plan"
  }
}

이러면 이 프로젝트의 세션은 계획 모드로 시작하니 실수로 바로 편집에 들어가는 일이 없습니다. VS Code 확장이 띄운 세션만은 확장 설정(claudeCode.initialPermissionMode)을 따로 씁니다.

언제 쓰면 좋을까

모든 작업에 계획 모드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타 수정에 계획서까지 받는 건 과해요.

효과가 큰 건 이런 경우입니다.

  • 여러 파일에 걸친 리팩터링이나 구조 변경
  • 낯선 코드베이스라 접근 방향부터 확인하고 싶을 때
  • 어떻게 고칠지 팀 리뷰나 본인 검토를 먼저 거치고 싶을 때

반대로 변경 범위가 파일 하나에 그치는 잔손질은 기본 모드로 충분합니다.

AGREE THEN EDIT 문구와 설계도를 두고 악수하는 사람과 로봇 일러스트
먼저 악수하고, 그다음에 고칩니다

정리

계획 모드는 “일단 고치고 보자”를 “합의하고 고치자”로 바꾸는 장치입니다.

Shift+Tab이나 /plan 접두어로 켜고 계획을 검토·수정한 뒤 승인해야 편집이 시작됩니다. 큰 변경일수록 계획에 쓰는 몇 분이 되돌리기 비용을 크게 줄여 줍니다.

다음 편에서는 계획 모드의 바탕인 권한 시스템 전체를 다룹니다. /permissions와 권한 모드 순환, allow·ask·deny 규칙까지 이어서 볼게요.

출처 및 확인 기준

이어서 읽기

Claude Code 시리즈

관련 주제